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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고령화로 시니어 하우스 관심↑, 도심 호텔 변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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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인구구조 변화와 부동산시장’ 보고서

국내 고령화율 2045년 약 37%

2060년 생산가능연령 100명당 110명 부양 필요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국내 인구구조의 급격한 고령화로 시니어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지스자산운용 리서치센터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인구구조 변화와 부동산시장’ 보고서를 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령화율은 2045년 약 37%에 달해 일본보다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사회(고령화율 7~14%) 진입 후 2018년 고령사회(14~20%)까지 18년 소요됐다. 초고령사회(20% 이상)는 2025년 진입해 7년 소요가 예상된다.

이데일리

제공=이지스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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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가능 연령층의 부양 부담도 갈수록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연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지르면서 총부양비도 올해 39.6에서 2040년 77.5로 늘어나고, 2060년 110.3을 기록할 전망이다. 총부양비는 생산가능연령(15~64세) 100명당 부양해야 할 고령인구(65세 이상)와 유소년인구(0~14세)를 합산한 지표로,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경제적 부담 수준을 보여준다.

고령층의 증가와 노후를 스스로 책임지는 풍조로 인해 시니어하우스에 대한 관심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시니어하우스는 고령층이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주거, 의료, 식사, 건강관리, 각종 여가?문화 커뮤니티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유료 시설이다.

시니어 하우스는 도심형, 근교형, 전원휴양형 등 3개 유형으로 나뉜다. 도심형은 도시에 있어 대중교통, 편의시설 이용 편의가 뛰어나지만, 높은 지가와 다양한 제공 서비스로 입주비용이 높고 아파트 등 다층구조인 점이 특징이다. 근교형은 도시에서 1시간 30분 내 거리에 위치해 비교적 저렴한 지가로 넓은 부지에 연립이나 단독 저층시설을 공급할 수 있다. 전원휴양형은 도시와 먼 곳에 있어 도시의 편의는 누리기 어렵지만, 자연환경에 인접해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휴양 전원풍 시설 형태다.

시니어 하우스는 서울에 도심형 위주로 25.9%(2108세대), 경기는 근교형 위주로 54.5%(4441세대), 그 외 지역은 전원휴양형 형태 위주로 19.6%(1601세대) 분포해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수도권 시니어하우스의 평균 점유율은 약 87%다. 시니어 하우스의 계약 형태는 전세에 가까운 보증부월세로 입주 시 보증금과 생활비(관리비·식대)를 납부하는 구조다. 올해 1분기 기준 보증금은 서울이 3.3㎡당 1419만2000원, 인천 1090만3000원, 경기 823만3000원 수준이다.

다만 공급자가 시니어하우스의 본래 취지를 살리면서 수익을 극대화하기 어려운 사정에 따라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도 소수라고 진단한다. 지역주민의 공급 반대, 사업예산 부족, 사업성 검토의 미비, 퇴거 시 보증금 미지급 등은 사업 차질의 주요 요인들로 분석된다.

이지스자산운용 리서치센터는 “지역사회에서 님비(NYMBY) 시설로 인식되는 문제가 있으므로 새로운 컨셉의 공급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여파로 폐업 위기에 처한 도심 호텔의 경우, 도심형 시니어하우스로 변환할 기회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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