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0여 명이 타고 있던 인도네시아 여객선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모두 무사히 구조됐는데, 승객들은 커지는 불길을 피하기 위해 바다 위로 뛰어내리기도 했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여객선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시커먼 연기와 불길은 순식간에 배 전체를 집어삼킵니다.
![SBS](//thumb.zumst.com/530x0/https://static.news.zumst.com/images/43/2021/05/30/4b8329de3dfb4074bfee510e1b62cc27.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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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던 일부 탑승자들은 불길을 피해 바다 위로 뛰어내렸습니다.
바다 곳곳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여객선에 있던 구명정은 제 몫을 하지 못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트르나테섬에서 출발해 사나나 섬으로 향하던 여객선 KM 카르야 인다호에서 현지 시간 어제(29일) 아침 7시 불이 났습니다.
이 배는 전날 오후 5시 20분 출항해 어제 오전 10시쯤 사나나섬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화재 현장에 헬기와 선박을 급파해 구조 작업과 진화에 나섰습니다.
근처를 지나던 어선들도 구조를 도왔습니다.
![SBS](//thumb.zumst.com/530x0/https://static.news.zumst.com/images/43/2021/05/30/34ed59cf58394330a5fac3933b9d2e11.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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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에는 20명이 넘는 어린이와 노약자가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승객 181명과 승무원 14명 전원은 무사히 구출했습니다.
[구조대원 : 지금까지 구조된 탑승자들을 한 명씩 확인하고 있습니다.]
화재 목격자들은 불이 엔진룸에서 처음 시작됐다고 진술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화재가 난 여객선을 가까운 항구로 옮겨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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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여 명이 타고 있던 인도네시아 여객선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모두 무사히 구조됐는데, 승객들은 커지는 불길을 피하기 위해 바다 위로 뛰어내리기도 했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여객선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시커먼 연기와 불길은 순식간에 배 전체를 집어삼킵니다.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던 일부 탑승자들은 불길을 피해 바다 위로 뛰어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