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보험업계, ESG경영에 빠지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NH농협생명, 'ESG 애쓰자' 캠페인

메트로신문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지자 국내 주요 보험사도 ESG 경영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올 2분기에도 각 사의 특성에 따른 ▲봉사활동 ▲기부 ▲환경보호 캠페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최근 'ESG 애쓰자' 캠페인 일환으로 최근 '함께하는 마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NH농협생명 김인태 대표이사 및 임직원 25명과 '함께하는 마을'인 경기도 여주 도전4리를 찾아 농가 일을 도왔다. 마을 주민과 함께 고구마, 고추 심기, 김매기 등 영농철 부족한 일손을 보탰다. 이는 농협금융의 'ESG 애쓰자' 캠페인의 일환이다.

농협금융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경영 인식제고와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ESG 애쓰자'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공헌 애쓰자 ▲친환경활동 애쓰자 ▲탄소배출감소 애쓰자 ▲나눔과 기부 애쓰자 등 네 가지 실천사항을 정했다. ESG 관련 교육 및 'ESG의 날'도 지정해 임직원의 실천을 독려한다는 전략이다.

DGB생명도 최근 도서 100여권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했다. 이번 도서 기증은 소외계층에게 독서의 기회를 제공해 나눔의 기쁨을 나누고자 하는 '미라클런치'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따른 것이다. DGB생명은 올 1분기 '(사)한국장애인정보화 협회' 및 '(사)한국장애인재활협회 경북협회'에 약 100만원 상당의 가구 520여점도 기부했다. 기부한 물품은 지점 이전 및 통합, 인테리어 변경 등의 이유로 사용하지 않는 서랍장, 의자, 책상, 칸막이 등의 물품이다. 폐기물 감축을 통한 환경보호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동시에 추구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흥국생명도 해피해빗 친환경 캠페인인 '행복한 습관, 행복한 4월'을 진행했다. 흥국생명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실천을 위한 민관 연합체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habit eco alliance)'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는 환경부, 외교부, 서울시, SKT, KB금융, 스타벅스코리아, 달콤 등 23개 기관 및 기업이 지난해 11월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량 감소를 선도하고, 일상생활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 위한 취지로 결성한 민관 연합체다.

이에 따라 흥국생명은 최근까지 서울 본사 해머링맨 광장에 북극곰, 북극여우, 바다거북 등 멸종 위기 동물의 조형물을 전시했다. 더불어 지난 식목일에는 해머링맨 광장에서 친환경 묘목키트를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했다. 지구의 날에는 흥국생명 본사 내 카페큐브에서 텀블러를 지참하는 고객에게 무료 음료도 제공했다.

이처럼 보험업계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지속해서 ESG 경영을 이어갈 전망이다.

생보 업계 관계자는 "ESG 경영은 환경친화적인 캠페인만을 전개하는 것에서 벗어나 보험사의 경영 방식을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지표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