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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푸트니크 V' 백신
러시아가 1억1천만 명을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스푸트니크 V' 백신을 공급하기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협정을 체결했다고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가 27일 밝혔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외국 공급과 해외 생산을 담당하는 RDIF는 이날 보도문을 통해 "유니세프와 1억1천만 명 접종을 위한 스푸트니크 V 백신 2억2천만 도스 공급 협정에 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펀드는 "유니세프에 대한 (백신) 공급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목록(EUL)에 스푸트니크 V 백신이 등록되는 대로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WHO의 결정이 조만간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RDIF는 또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이끄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코백스 목록에 포함하기 위한 협상도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RDIF는 지난 3월 코백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텡그리뉴스' 인터넷판 화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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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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