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인플레 우려가 주춤해지며 기술주들이 상승했고 여행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가상화폐값이 안정된 것도 투자자들이 안도한 이유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59포인트(0.03%) 오른 3만4323.05에, S&P500지수는 7.86포인트(0.19%) 상승한 4195.99에, 나스닥지수는 80.82포인트(0.59%) 오른 1만3738.00에 거래를 마감했다.
가상화폐값이 안정된 데다 물가 우려가 위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모습이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이날도 1.5%대에서 형성됐다.
렌덜 퀄스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이날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Fed의 비상조치를 줄이는 것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지만 여전히 인내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4만 달러를 회복했다가 이후 3만8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역시 위험자산인 주식도 호조를 보였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항공, 크루즈 업체들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유나이티드항공이 1.8%, 델타항공이 1.7%, 아메리칸에어라인이 2.9% 상승했다. 크루즈선사인 로얄 카브리안의 주가는 운항 시험 재개를 위한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4%가량 올랐다.
아마존을 둘러싼 주가 흐름도 두드러졌다. 영화제작사 MGM을 인수한 아마존 주가는 0.19% 상승 마감했다. 아마존의 주가는 다른 대형 기술주의 상승세에는 못 미쳤다.
아마존이 오프라인 약국 진출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의 영향으로 CVS, 월그린, 라이트 에이드 등 대형 약국 체인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포드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규모를 전체의 40%까지 확대하겠다는 소식에 힘입어 8%나 급등했다. 스포츠용품 업체 딕스는 실적 호조가 반영되며 17%나 상승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밈 주식' 게임스톱이 15%, AMC는 18%나 상승하며 연이틀 급등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가상화폐 투자 열기가 진정되면서 밈 주식에 대한 투자가 부활하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유가는 14센트(0.2%) 오른 배럴당 66.21달러에 마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