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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도로 위 폭탄인데…지침에는 '고정끈 사용'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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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넓은 철판을 둘둘 말아놓은 철강 코일은 무게가 20톤을 넘는 것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속도로 화물차에서 이런 코일이 떨어져 8살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까지 났는데, 이렇게 위험한 철강 코일 운반과 관련해 제대로 된 규정이 없는 것인지, 어떻게 해야 이런 사고를 막을 수 있을지, 정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4일, 차선을 변경하던 화물차에서 13톤짜리 코일이 떨어져 일가족이 탄 차량을 덮쳤습니다.

뒷좌석의 8살 여자아이가 숨졌고 운전자인 어머니도 큰 수술을 받았습니다.


가족들은 극심한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재발 방지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


코일은 무엇보다 적재할 때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제대로 된 규정조차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