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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소요사태 와중에 형은 군부정권 경찰청장이 되고 동생은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사망한 사건이 전해졌다.
26일 현지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최근 정보원 밀고로 체포된 민주 인사 코 소 모 흘라잉(53·오른쪽)이 이틀 전 사망했다. 그는 체포 당시 군경이 휘두른 총 개머리판에 머리를 심하게 맞았으며 고문을 당했다고 주변 인사들은 주장하고 있다. 그는 1988년 민주화운동 당시부터 민주화 관련 활동을 해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그의 형인 탄 흘라잉 중장(왼쪽)은 2월 1일 쿠데타 이후 내무부 차관 겸 경찰청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쿠데타 이후 군경이 미얀마 국민을 상대로 잔인하게 자행한 유혈진압의 원흉 중 한 명으로 꼽힌다고 이라와디는 전했다.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25일까지 군경 폭력에 사망한 이는 827명에 달한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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