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페토'에 가상현실 편의점…CU "아바타로 커피 마시고 라면도"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왼쪽)와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의 제페토 아바타 [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네이버제트의 증강현실(AR) 아바타 플랫폼 '제페토'에 가상현실 편의점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제페토는 현실과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메타버스 콘텐츠로, AR 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에서 나만의 아바타를 움직여 다른 아바타들과 교류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상현실 편의점 마련을 위한 양사의 업무협약도 지난 25일 제페토를 통해 진행됐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와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는 각자 모습을 본뜬 아바타로 등장했다.

BGF리테일은 오는 8월 제페토 내 맵인 한강공원에 개방형 옥상(루프탑) 형태의 'CU 제페토한강공원점'을 개점한다.

게임 이용자들은 매장 테라스에 있는 파라솔, 테이블 등을 이용하며 실제 점포에서처럼 즉석 원두커피 기기에서 커피를 내리거나 즉석조리라면 등을 먹을 수 있다. 아바타가 노래, 춤 등의 공연을 하고 무대를 관람할 수 있는 버스킹 공간도 마련된다.

CU는 제페토의 교실, 지하철 등 다른 맵에도 순차적으로 점포를 열 계획이다.

ydh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