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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카드업계, 체크카드 해외 ATM 인출 제한…"가상화폐 환치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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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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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신한카드가 체크카드의 해외 자동화기기(ATM) 인출 한도를 신설했다.


신한카드는 다음달부터 고객 1인당 해외ATM 인출 한도를 월간 5만달러로 제한한다고 최근 공지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는 카드 1장당 월간 1만∼2만달러 수준에서 관리했지만 최근 해외 ATM인출이 빠르게 늘면서 규정을 강화했다. 현재는 카드가 여러 장 있다면 억대 거액을 인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앞서 지난달 말 하나카드도 해외 ATM 인출 한도를 카드 1장당 월간 1만달러에서 고객 1인당 월간 1만달러로 강화했다. NH농협카드는 카드 1장당 월간 2만달러에서 1만달러로 해외 ATM 인출 한도를 축소했다.


해외 ATM을 이용한 외환 인출이 증가한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국내외 가상자산 가격 격차를 노린 해외 거래가 일부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김치 프리미엄' 차익을 얻으려는 불법 외환거래, 속칭 환치기나 불법 외화 반출로 해외에서 가상자산을 매입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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