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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WSJ "우한연구소 연구원들, 코로나 확산 전 단체로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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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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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 3명이 코로나19 첫 발병보고 직전인 2019년 11월 병원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팠다는 정보를 미국이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23일 미국 정부의 비공개 정보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코로나19 '유출지'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직전 이 연구소 연구원들이 아팠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 의혹에 힘이 실릴 수 있습니다.

올해 3월 활동한 세계보건기구 코로나19 기원 조사팀은 우한 현장조사를 거쳐 나온 보고서에서 '실험실 유출설'은 사실일 가능성이 낮은 가설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팀은 "2019년 12월 이전에 어떤 실험실에서도 코로나19와 밀접하게 연관된 바이러스에 대한 기록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다만 조사팀은 "직원의 우발적 감염으로 자연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실험실 밖으로 나온 경우"만 평가했을 뿐 고의 유출 가능성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들이 2019년 11월 병원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팠다는 정보의 '신뢰도'에 대해 전현직 관계자의 견해가 엇갈렸다고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정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으나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을 통해 "중국 내 코로나19 기원을 포함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상황과 관련 심각한 의문을 계속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는 전했습니다.

다만 우한연구소 박쥐 코로나바이러스 최고 권위자인 스정리 박사는 연구소 유출설을 일축하면서 WHO 조사팀 현장조사 시 연구소 직원 전원이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하지 않고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또 연구소 코로나바이러스팀에서 이직한 직원도 현재까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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