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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백신 회사들의 '핵심 기술 이전', 왜 어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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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이번 백신 외교 평가해보고 남은 궁금증도 풀어보겠습니다.

Q. '백신 외교' 평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 mRNA 백신을 우리 땅에서 만들 수 있게 된 건데, 백신 구매 협상에서 좀 더 유리한 지위를 확보한 겁니다. 그러나, 백신 종주국 되려면 핵심 기술을 확보해야 하는데 그건 안됐습니다. 제약 업계에 성과는 거뒀지만, 과제도 남았다고 평가합니다.]

Q. 핵심 기술 이전 왜 어렵나?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 핵심 기술 특허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인데요. 네이처가 공개한 mRNA 특허 지도 보시겠습니다. 모더나가 사용 중인 핵심 기술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 미국 팬실베니아 대학뿐만 아니라 독일 회사 2곳, 경쟁사인 화이자 그리고 테슬라 등 13개 기관이랑 특허가 얽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백신 제조 회사들은 기술을 이전하는 것보다 차라리 완제품 기부하는 게 낫다고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