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공사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50대 작업자가 4층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습니다. 작업자가 밟고 있던 발판의 고정장치가 풀리면서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한 초등학교의 체육관 증축 공사현장.
![SBS](//thumb.zumst.com/530x0/https://static.news.zumst.com/images/43/2021/05/22/e15935f893d44961ac4ff99b1b75bb2c.jpg)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소방구조대원들이 공사 중인 건물에서 한 남성을 들것에 실어 내려오고 있습니다.
[아래, 잘 당겨주셔야 해요.]
이 건물 4층 외벽에서 작업하던 55살 송 모 씨가 아래층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오늘(22일) 오전 7시 40분쯤.
송 씨가 밟고 있던 4층 발판의 고정장치가 풀리면서 그대로 추락한 것입니다.
[현장소장 : 발판을 바로(가운데를 제대로) 밟아야 하는데 끝 부분을 밟으면서 발판이 들리면서 실족한 거죠, 실족. (원래 (발판) 고정이 제대로 안 된 것 아니에요?) 그렇죠. 고정이 돼 있는데, 뭐 제대로 안 돼 있었겠죠.]
추락한 송 씨는 아래층에 세워져 있던 철근 3개에 엉덩이와 허벅지 등을 관통당하는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동료 작업자는 "송 씨가 옆 칸으로 이동하려고 안전고리를 잠깐 풀었다가 추락했다"고 경찰에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발판 고정의 불량 여부를 확인하고, 현장 책임자를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
오후 3시 30분쯤에는 서울 상계동의 한 상가건물 신축 공사현장에서도 H빔 철거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김 모 씨가 약 6m 아래 지하층으로 추락했습니다.
김 씨는 다리와 머리를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하성원, 화면제공 : 서울 은평소방서·서울 노원소방서)
김상민 기자(msk@sbs.co.kr)
▶ [제보하기] LH 땅 투기 의혹 관련 제보▶ SBS뉴스를 네이버에서 편하게 받아보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공사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50대 작업자가 4층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습니다. 작업자가 밟고 있던 발판의 고정장치가 풀리면서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한 초등학교의 체육관 증축 공사현장.
소방구조대원들이 공사 중인 건물에서 한 남성을 들것에 실어 내려오고 있습니다.
[아래, 잘 당겨주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