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도쿄올림픽 일본 지도에 독도 표시' 시정 요구할 것"

▲ 일본 지도 내 독도 영토 표기한 도쿄올림픽조직위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올린 일본 지도에서 독도를 계속 일본 영토처럼 보이도록 표시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가 시정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1일)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로서, 일본 측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상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시한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관련 상황을 주시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시정 요구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재작년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내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전국 지도에서 시마네현 위쪽에 독도를 선명하게 표시했습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시정을 요구했고,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지난해 전국 지도의 디자인을 바꿨습니다.

수정된 현재 지도는 맨눈으로 봤을 때는 독도가 잘 보이지 않지만, 화면을 확대하면 여전히 그 위치에 독도가 흐릿하게 표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연합뉴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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