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키리아키데스 유럽연합(EU) 보건담당 집행위원.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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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유럽연합(EU)과 유럽의회가 유럽 전역에서 통용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의 세부사항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 산업에 의존하는 EU 국가들의 여행제한 조치가 완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EU 27개국에 사는 사람이라면 백신 접종 여부와 코로나19 검사 결과, 또는 완치 여부를 증명하는 디지털 보건 허가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EU 보건 담당 집행위원은 "EU 간 자유로운 이동을 가능한 안전하게 재개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라고 환영했다.
이 허가증은 일단은 EU 국가 간 이동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돼있지만 사용 국가를 점차 미국 등 비(非)EU 국가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EU 국가들은 코로나 검사 비용을 면제하거나 비용 상한선을 설정하고, 접종 증명서 소지자에 대해선 격리를 제외해줄 것을 요구해 왔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런 문제들은 각 회원국이 개별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한다.
이미 EU 국가 중 그리스, 이탈리아 등에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증명서 또는 음성 진단 검사 결과를 보여주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도 입국이 가능하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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