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 제목 이용해 도지코인 값 상승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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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비트코인만 지원한 것이 아쉬웠을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이번에는 도지코인 값을 끌어올렸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머스크는 20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에 "창에 있는 도지는 얼마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팝가수 패티 페이지의 노래 '하우 머치 이즈 댓 도기 인 더 윈도우(How much is that doggie in the window)'의 제목에서 강아지를 뜻하는 '도기'만 '도지'로 바꾼 것이다.
머스크는 글과 함께 '사이버바이킹'이라는 네온사인 앞에 도지코인의 상징인 시바견이 그려진 1도지 코인 지폐 사진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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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머스크가 도지코인이 1달러 수준까지 올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의 언급 후 도지코인 값은 38센트 선에서 42센트대로 10% 이상 상승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도지코인 값은 24시간 전 대비 54%나 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3위 가상화폐 카르다노의 상승률은 60%에 달하고 있다.
역시 하루 전 30%의 폭락을 경험한 시총 1위 비트코인은 20%, 2위 이더리움은 30% 상승 중이다.
머스크는 하루 전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팔지 않는다는 뜻의 트윗을 올리며 3만달러까지 추락했던 비트코인을 다시 4만달러대까지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인 바 있다.
머스크는 앞서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를 취소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공격하며 비트코인 지지자들의 비판을 받았지만 폭락장에서의 지원은 자신이 지지해오던 도지코인보다 테슬라가 15억달러어치나 구매한 비트코인이 먼저였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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