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0일 코로나19 환자 급증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악화,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0.30 포인트, 0.56% 다시 밀려난 1만6042.36으로 폐장했다.
1만6122.52로 시작한 지수는 1만5943.45~1.6154.08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027.14로 81.21 포인트 하락했다.
대만 위생당국은 전날 전국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경보를 상향 발령했다. 지난 15일에는 수도 타이베이와 신주가 선행해 경계를 높였다.
코로나19 확대가 경기를 끌어내릴 것이라는 우려에서 투자심리가 위축했으며 전날 뉴욕 증시 약세 역시 매물을 부추겼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61%, 석유화학주 0.82%, 방직주 0.83%, 전자기기주 0.45%, 제지주 2.39%, 건설주 0.67%, 금융주 0.43% 떨어졌다.
하지만 식품주는 0.62% 상승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658개가 내리고 232개는 올랐으며 79개가 보합이다.
중국강철을 비롯한 철강주가 크게 떨어졌다. 항공운송주와 유리 관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 역시 밀렸다. 청옌(誠硏), 메이더 의료(美德醫療)-DR, 시촹(?創), 밍이(銘異), 징하오과기(晶豪科)는 급락했다.
반면 시멘트 관련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해운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완하이(萬海), 자이페이퉁(宅配通), 지청(集盛), 자리다룽(嘉里大榮), 타이야오(台耀)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4657억2200만 대만달러(약 18조8664억원)를 기록했다. 췬촹광전, 유다광전, 양밍, 중강(中鋼)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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