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뉴욕증시, 비트코인 급락에 투자심리 훼손…코인베이스 6%↓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욕증시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한 영향에 투자심리가 훼손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64.62포인트(0.48%) 내린 3만3896.0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2.15포인트(0.29%) 떨어진 4115.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90포인트(0.03%) 하락한 1만3299.7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초부터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가격이 동반 급락세를 나타내 투자심리가 악화, 오전장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전 대비 약 30% 하락해 3만달러 붕괴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여기에 이날 공개된 4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미 경제가 빠르게 개선된다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를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연준은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다수의 참석자가 경제가 위원회의 목표를 향해 계속 빠르게 나아간다면 다가오는 회의에서 어느 시점에(at some point)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는 계획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 S&P500지수에 11개 업종 중에 기술주와 통신주만이 간신히 반등했다. 에너지주는 2.53% 하락했고, 자재주도 1% 이상 떨어졌다.

이날 한때 거래 차질을 빚었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6% 가량 떨어졌으며 비트코인에 투자한 테슬라의 주가는 2% 이상 밀렸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