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8일 그간 연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투자심리 악화로 대폭 하락한데 대한 반동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 대폭 반등해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92.09 포인트, 5.16% 크게 뛰어오른 1만6145.98로 폐장했다. 5거래일 만에 심리 경계선인 1만6000대를 회복했다.
상승폭은 작년 3월 이래 1년2개월 만에 최대다. 자취안 지수는 4월 말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전날까지 13% 크게 떨어졌다.
이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주력 종목을 중심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장중 최저인 1만5564.96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6153.77까지 치솟았다가 약간 주춤하고서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113.83으로 689.26 포인트 급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대폭 상승했다. 시멘트·요업주가 5.08%, 식품주 2.27%, 석유화학주 4.48%, 방직주 6.59%, 전자기기주 5.01%, 제지주 8.44%, 건설주 4.48%, 금융주 5.36% 올랐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923개는 상승하고 33개가 떨어졌으며 14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4% 상승하는 등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주력주 대부분이 올랐다.
상당수의 종목이 상한가까지 치달았고 제품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액정패널주와 DRAM 관련주도 급등했다.
운수주와 소재 관련주 등 실적호조가 기대되는 종목 역시 동반해서 강세를 나타냈다. 푸방금융과 궈타이 금융 등 대형은행주은 견조했다.
궈타이 대만 자취안정(國泰臺灣加權正) 2고(?), 푸방 대만 자취안정 2고, 위안다元大台灣) 50정(正) 2고, 푸방 대만 자취안 정2, 위안다 대만 50정2는 치솟았다.
반면 17일 신규환자가 300명대에 달할 정도로 코로나19가 확산했다는 우려로 대만 당국이 19일부터 1개월 동안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함에 따라 관련주는 하락했다.
마스크주 헝다는 이익확정 매물 출회로 밀려났다. 난류(南六), 신리(新麗), 메이우화(美吾華), 푸방 대만 자취안 반(反) 1고, 췬이 대만 자취안(群益臺灣加權) 반(反)1은 급락했다.
거래액은 4102억700만 대만달러(약 16조6011억원)를 기록했다. 췬촹광전, 유다광전, 양밍, 롄화전자, 위안다 대만 50반(反)1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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