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유럽연합(EU) 부집행위원장이 EU 통상장관들의 화상회의 관련 기자회견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0.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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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의 유럽산 철강 관세 부과에서 시작된 무역분쟁 해소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지나 러만도 미 상무부 장관 및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EU 집행위원회 무역 담당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집행위원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미국-EU 철강 관세 해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핵심 산업을 보존하는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철강과 알루미늄 초과생산 문제도 해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돔브로우스키스 집행위원은 트위터에 “우리는 대서양 횡단과계를 재개하기 위한 시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조치를 중단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중”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2018년 3월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유럽과 아시아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관세를 부과했다. EU에서 생산된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매겼다.
이에 EU는 철강과 버번위스키, 할리 데이비드슨 오토바이, 청바지 등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서 맞불을 놓았다. EU는 내달 1일부터 미국산 제품의 관세를 50%로 인상하는 보복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합의로 EU의 보복관세는 보류될 예정이다.
힌편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양측의 관세 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바이든 정부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EU와 대립보다 협력을 원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달 중순 EU 정상들과 만나 트럼프 집권 시절 훼손된 관계 개선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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