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1.05.14. jhop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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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17일 오전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26% 하락한 5660만7000원에 거래됐다.
전날 6000만원선이 깨진 비트코인은 하락세가 이어지며 5600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 또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같은 시각 5661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하락세다.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 대비 5.6% 하락한 438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선 439만원선에서 거래됐다.
머스크가 연일 언급하며 화제인 도지코인도 약세다. 빗썸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7% 내린 616.7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선 618원에 거래됐다.
머스크의 한마디에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CNBC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후 한 트위터리안의 "비트코인 사용자들은 다음 분기에 자신을 때리게 될 것이다. 테슬라가 나머지 비트코인 보유분을 버렸다는 사실을 발견한다면 말이다"라는 전망 트윗에 "정말이다(Indeed)"라고 답을 달았다.
머스크 CEO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매각하기 보다는 보유하며, 앞으로 비트코인이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채굴하게 된다면 거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지 불과 며칠 만에 매각 가능성이 부상했다고 CNBC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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