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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연 故손정민 친구 “침묵 이유? 유족과 진실공방, 도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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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22) 씨와 사건 당일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 측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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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손정민 씨 친구 A씨가 MBC ‘실화탐사대’ 측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입장을 밝혔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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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정민 씨 사망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다.

정민 씨의 부친 손현 씨는 그날 함께 있었던 친구 A씨에 대한 의혹을 언론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제기했지만, 그동안 A씨의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다.

이날 ‘실화탐사대’는 A씨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접촉을 시도했으나 살던 집에서도 A씨 부친의 병원에서도 만날 수 없었다.

대신 A씨 측은 제작진에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 침묵의 이유를 밝혔다.

A씨 측은 변호사를 통해 “저희의 기본적 입장은 저희에 대해 일체 보도하지 말아 달라는 것”이라며 “지금은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의 슬픔을 위로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저희 입장을 해명하는 것은 결국은 유족과 진실공방을 하게 되는 것이며 이는 유족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사소한 억측이나 오해는 경찰 수사결과가 나오면 저절로 해소될 것이라 믿고 있다. 그때까지 참고 기다리며 애도하는 것이 저희가 지켜야 할 도덕적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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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손정민 씨와 친구 A씨를 사고 현장에서 보았다는 목격자 2명이 실종 당일 오전 2시18분께 찍은 사진. (사진=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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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민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0시30분께 집을 나서 A씨와 반포한강공원 잔디밭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술을 먹다가 실종됐고, 같은 달 30일 반포한강공원 한강 수상 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난 13일 서울경찰청은 정민 씨의 사망 원인이 익사로 추정된다는 부검 감정서를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과수는 부검 당시 정민 씨의 머리 부위에서 발견된 2개의 상처는 사인으로 고려할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손현 씨는 아들의 죽음에 대해 면밀히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지난 12일 서초경찰서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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