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330만명 희생…올해는 더 치명적 피해 발생"
WHO "선진국가들의 어린이 백신 접종 계획 재고해야"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는 최근 소수의 부유한 나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독과점하는 것은 도덕적 재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많은 백신물량을 확보한 선진국들은 위험성이 낮은 어린이들에게도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는 중단돼야 하고 그 물량은 중저소득 나라들을 위한 코백스 프로그램에 기증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화상으로 언론 브리핑을 가졌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세계에서 330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수 선진국들의 백신 독과점은 도덕적 재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저는 지난 1월에 도덕적 재앙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말했습니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지금 그런 상황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유한 국가들은 감염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접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는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저소득 국가에서는 취약계층은 물론 의료진조차 백신을 접종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나는 왜 선진국가들이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백신접종을 하려하는지 이해하지만 계획을 재고하고 코백스에 백신을 기증할 것을 촉구합니다.]
WHO는 또 백신 접종에서 앞서있는 국가들이 마스크 착용 의무 규제를 풀려고 하고 있지만 이는 신중하게 시행돼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마이크 라이언 / WHO 긴급대응팀장 : 마스크 규제를 풀거나 다른 방역규제를 풀려는 국가의 경우 전염의 강도와 백신 적용 수준을 모두 고려하는 상황에서만 이루어져야 합니다.]
WHO는 앞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더 많이 발견되고 확산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가이기주의가 아닌 전세계 공동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강성옥[kang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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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 WHO는 최근 소수의 부유한 나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독과점하는 것은 도덕적 재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많은 백신물량을 확보한 선진국들은 위험성이 낮은 어린이들에게도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는 중단돼야 하고 그 물량은 중저소득 나라들을 위한 코백스 프로그램에 기증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화상으로 언론 브리핑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