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소식 이어갑니다. 우선,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전국 확산세가 우려되는 상황이 또 나타나고 있어 결국 백신 접종 상황에 눈길이 쏠립니다. 오늘부터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이 시작됐는데, '잔여 백신'을 놓고 질병청은 1차 접종에 활용하라는 입장이지만, 일선 보건소에선 "폐기"지침이 내려져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박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북 김천의 이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는 최근 닷새간 3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다수는 80-90대입니다.
75세 이상이라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이지만 이 시설의 입소자들은 아직 맞지 않았습니다.
김천시 관계자
"주택에 독거하고 있는 어른 분들 먼저 하고 나서 그다음에 한다고 했는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입소자와 간호사 등 종사자들은 오늘부터 AZ 백신 2차 접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요양병원에서는 '잔여 백신' 처리를 놓고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잔여 백신을 주로 1차 접종에 활용하라는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새 환자나 신입 직원에 놓으려고하자 관할 보건소에서 2차 접종에만 활용하라는 전혀 다른 지침을 내린 겁니다.
심지어 일부 보건소에서는 잔여 백신을 폐기하라고 한 곳도 있습니다.
요양병원 관계자
"맞히지 말라고 하니까 개봉한 건 폐기 대상이 돼 버린거죠."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질병청에 지침을 통일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보건당국은 60~74세 고령층 접종이 시작되는 27일부터 카카오와 네이버를 통한 잔여 백신 예약시스템을 개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박상준 기자(spark4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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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소식 이어갑니다. 우선,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전국 확산세가 우려되는 상황이 또 나타나고 있어 결국 백신 접종 상황에 눈길이 쏠립니다. 오늘부터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이 시작됐는데, '잔여 백신'을 놓고 질병청은 1차 접종에 활용하라는 입장이지만, 일선 보건소에선 "폐기"지침이 내려져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박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