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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임혜숙 뒤엔 김정숙 여사" 배후설 제기에…靑 "품격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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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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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황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여당의 13세 이상 전 국민 대상 통신비 2만원 지급 방안에 대해 “정부가 국민에게 드리는 ‘큰 우롱이자 생색’”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2020.9.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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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인사와 관련 '영부인 배후설'을 제기한 야당 의원에게 "제1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품격을 지켜달라"며 유감을 표했다.

청와대는 14일 기자단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임명 배경과 김정숙 여사를 언급한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의 근거없는 의혹제기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보 의원은 이날 야당이 지명철회를 요구한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이 논란 끝에 장관으로 취임하자 보도자료를 내고 "임 장관 임명 강행 뒤에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황보 의원은 "능력 부족과 도덕적 흠결에도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장관이 되고, 인사권도 없는 영부인이 추천해서 장관이 될 수 있다면, 어느 누가 장관으로서 자기관리와 역량을 키우려고 하겠냐"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임 장관을 비롯 김부겸 국무총리,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임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 의혹 등이 제기되며, 도덕성 논란이 불거졌다.

임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서 "지난 몇 주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소용돌이 속에 서 있었다"며 "국민들께서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부여한 역할을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고은 기자 doremi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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