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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英 해리왕자 "왕실생활은 트루먼쇼·동물원 합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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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둘째 손자 해리 왕자(사진)가 왕실 생활은 "트루먼쇼와 동물원을 합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13일(현지시간) 팟캐스트 '암체어 엑스퍼트'에서 왕실 생활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트루먼쇼는 짐 캐리가 주연을 맡은 1998년 영화다. 인생이 통째로 TV로 생중계되던 남성이 어느 날 진실을 알고 촬영장을 탈출하는 내용이다.

그는 "(왕실에는) 대물림되는 고통과 괴로움이 많았다"며 "그 순환을 끊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모친인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겪은 일을 보면서 자신이 왕실의 일원으로 얻었던 직업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20대에 깨달았다고 말했다.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남편인 찰스 왕세자와 사이가 좋지 않았고 해리 왕자가 12세이던 1997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해리 왕자가 운구 행렬을 따라 걷는 모습이 전 세계에 중계됐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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