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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시즌, 독립법인으로 6~7월 출범…"미디어 콘텐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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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시즌→지니뮤직 지배구조…지니뮤직 현물출자 방식

연합뉴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 KT '시즌(Seezn)'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KT[030200]가 자회사 현물출자를 통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즌'을 별도 전문법인으로 독립시키고, 미디어 콘텐츠 분야 역량 강화에 나선다.

지니뮤직[043610]은 최대 주주인 KT가 보유한 주식을 전량 현물출자해 'KT 시즌(KT Seezn)'을 설립하는 현물출자 계약을 14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시즌 법인 설립을 위한 현물출자 목적물 중 지니뮤직의 주식은 보통주 2천90만4천514주로, 전체의 35.97%에 해당한다. 1주당 가격은 7천572원으로 양수대금은 1천582억8천898만8원이다.

이에 따라 지니뮤직의 최대 주주는 KT에서 새로 설립되는 KT 시즌으로 변경된다. KT 시즌은 KT가 지분을 100% 보유하는 만큼 지니뮤직은 KT의 손자회사가 된다.

KT 시즌의 설립 시기는 법원 인가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업계에서는 6월 말에서 7월 초께 법인이 출범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KT는 올해 초부터 KT 스튜디오지니 설립을 시작으로 미디어 콘텐츠 분야의 그룹 구조개편과 모바일 미디어 사업기회 창출에 힘쓰고 있다.

KT는 시즌 독립으로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KT 그룹의 미디어 플랫폼 간 시너지를 꾀하고, 넷플릭스가 주도하는 OTT 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기민한 의사 결정이 중요한 콘텐츠 업계 특성상 KT 내부에 있는 것보다 전문법인으로 독립하면 시장 대응을 유동적으로 하기 쉬워지고,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KT 측은 "KT그룹의 콘텐츠 플랫폼인 스튜디오지니, 스카이TV 등과 미디어 플랫폼인 올레tv, 스카이라이프, 지니뮤직 등과 함께 모바일미디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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