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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인영 "한미 정상회담 매우 중요, 北도 예민하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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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민주통일협의회 창설 40주년 축사

파이낸셜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5월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바이든 행정부 대북정책 방향과 한미 협력방안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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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오는 21일(현지시간)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 또한 이 결과를 주시하고 예민하게 주목하고 있을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의 역사를 진전시켜야 하는 변화와 기회의 길목에 서 있다"고 14일 말했다. 이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미국과 전략적 조율을 하면서 남북 대화·협력을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민족통일협의회(이하 민통)' 창설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다음 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이 매우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북한도 이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 이후 북한이 어떤 식으로든 반응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동안 이 장관은 북한이 정세 탐색에 시동을 걸고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탐색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해왔다.

이 장관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큰 틀에서 외교적 해법에 방점을 두는 정교하고 실용적인 접근"이라고 해석했다. 또 "미국이 동맹 존중과 동맹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 문제를 풀어갈 것이라는 방향성을 공개했다"며 "이는 북미 대화 조기 재개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해 한미가 지속 협의해 온 결과"라고 했다.

이 장관은 이와 관련 한미 정상회담 등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북미 대화를 앞당기는 한편 남북 간 협력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민통 창설 40주년을 축하하며 "통일부는 앞으로도 민족통일협의회가 국민의 마음 속에 또 우리 주민들의 삶 속에 더 넓게, 깊게 뿌리할 수 있도록 함께 연대해서 행진할 것"이라고 했다. 민통은 1981년 창설돼 전국 17개 시도 조직과 234개 시군구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전국 회원은 약 1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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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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