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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탐지능력 향상' 해상감시레이더, 내년 해안에 순차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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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LIG넥스언과 해상감시레이더-II 양산 계약

뉴시스

[서울=뉴시스] 방위사업청은 14일 LIG넥스원과 1640억원 규모의 해상감시레이더-II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방사청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탐지 능력과 정확도가 향상된 해상감시레이더가 내년부터 전 해역에 순차적으로 배치된다.

방위사업청은 14일 LIG넥스원과 1640억원 규모의 해상감시레이더-II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상감시레이더-II는 주요 해안과 도서지역에 설치돼 중거리 해상에서 이동하는 선박과 항공기 등을 탐지한다. 레이더에서 탐지한 자료는 해군전술C4I체계 해군 등에 전송돼 한반도 주변 해역의 탐지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현재 운용 중인 기존 해상감시레이더를 대체하는 해상감시레이더-II는 미국 업체와 기술협력 방식으로 생산된 기존 장비와 달리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LIG넥스원이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한 것이다. 기존 레이더에 비해 인접한 표적을 분리·식별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향상되는 등 탐지능력과 정확도가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레이더 안테나 외부에 보호덮개를 씌운 레이돔(Radome) 형상을 적용해 강풍, 태풍에도 중단 없이 운용이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기존 장비와 비교해 열과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향상된 동시에 전력 소모를 줄이는 등 안정성도 높아졌다.

양산 계약을 통해 생산되는 장비는 내년부터 해군에 순차적으로 배치돼 동·서·남해 전 해역에 설치돼 우리 군의 해상감시와 조기 대응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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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방위사업청은 14일 LIG넥스원과 1640억원 규모의 해상감시레이더-II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방사청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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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사업에는 LIG넥스원 외에 STX엔진 등 주요 방산업체와 중소협력업체 100여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반도체 전력증폭 조립체 등 주요 핵심 구성품은 국내업체가 공급한다.

정기영 감시전자사업부장은 "해상감시레이더-II의 독자적 국내 개발 및 안정적 양산체계 구축으로 우리 군의 해상 분야 조기대응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방위산업 활성화 등 국가 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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