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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여수서 또다시 8명 코로나19 확진… 공무원 접촉 확산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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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규하 기자(=여수)(jgh4252@hanmail.net)]
연 이틀 전국단위 확진자가 700 명 대를 넘어서고 최근 전남 동부권의 유흥주점 및 나이트클럽 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수에서 또 다시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4일 여수시에 따르면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60대 2명이 기침. 가래등의 증상을 보여 지난 13일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아 여수147번과 여수148번으로 각각 분류됐다. 시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프레시안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협의회장 여수시장 권오봉)가 14일 순천 신대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공동브리핑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허석 순천시장, 권오봉 여수시장, 김경호 광양부시장)ⓒ여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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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149번~여수151으로 분류된 3명의 확진자는 여수산단과 산단내 식당에서 근무하는 자들로 여수144번 확진자인 조리사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수152번 50대 확진자는 유흥시설 방문에 따른 확진자 접촉으로 지난 5일부터 자가격리 중 확진되었으며 유흥업소 종사자인 여수153번 40대 확진자는 유흥시설 확진자 접촉으로 지난 4월 30일부터 자가격리 중 확진 되었다.

이날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여수시청 공무원과의 접촉으로 확진된 첫 사례로 50대 회사원도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154번으로 확진된 50대 확진자는 여수시청 직원인 여수145번과 접촉해 지난 10일 부터 기침증상을 보여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발생함에 따라 권오봉 여수시장은 순천 신대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공동브리핑을 개최했다.

현 상황의 엄중함을 함께 인식하고 동일생활권으로 연결되어 있는 여수‧순천‧광양시가 공동대응에 나선것이다.

이날 3市 시장 및 부시장은 시민들에게 “해당 지역의 유흥업소 방문은 물론 광양만권 내 타 지역 업소 방문 자제, 유증상자 선제 검사 등 지역사회 확산 예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호소했다.

3市 광역 시내버스는 매 회차 운행 종료 후 차량방역소독 등 관리를 강화하고 타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3市 공무원은 3일간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그 외 공공기관 근무자도 최소 3일간 재택근무를 요청했다.

특히 “앞으로 3市의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이며 풍선 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3市가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장인 권오봉 여수시장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생활이 불편하고 생업에 제약이 있더라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타지역 방문 자제 및 개인방역 준수 등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규하 기자(=여수)(jgh425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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