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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美 노던캘리포니아서 또 '아시아계 폭행'…10대 두 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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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는 80세 아시아계 남성…스마트워치 빼앗겨

뉴시스

[뉴욕=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맨해튼 자치구 차이나타운 내 콜럼버스 공원에서 시위대가 아시아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와 늘어나는 폭력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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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노던캘리포니아에서 아시아계를 노린 폭행·강도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미 언론 NBC에 따르면 노던캘리포니아 샌린드로 경찰 당국은 전날인 12일 아시아계 남성 폭행 사건과 관련해 각각 11세와 17세 남자 청소년 두 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샌린드로에서 발생한 80세 아시아계 남성 상대 폭행·강도 사건 용의자로 지목됐다. 당시 용의자들은 피해 남성을 밀어 넘어뜨리고 스마트워치를 빼앗았다.

거리에 설치된 CCTV에 당시 모습이 담겼는데, 직접 폭행을 저지른 인물이 두 명이고 이후 어린아이로 추정되는 인물이 다가와 두리번거리며 주변을 감시한다.

보도에 따르면 체포된 인물 중 11세 소년은 지난 10일 오클랜드에서 탈취된 차량을 운전 중이었다고 한다. 아직 이번 폭행 사건에 인종적 동기가 작용했는지는 불분명하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 당국은 "안전하고 신속하게 두 청소년을 체포할 수 있었던 점에 감사한다"라고 밝혔다.

미국에선 지난해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 이후 아시아인을 상대로 한 혐오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했다. 지난 3월엔 아시아계 인종 차별을 규탄하는 거리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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