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 18억弗...1년새 9배 급등
“앞으로 신규 가상자산도 상장할 계획”
13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6주에서 8주 안에 코인베이스에서 도지코인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억만장자 마크 큐반의 발언에 의해 시가총액이 500억달러까지 급증한 가상자산이다.
코인베이스에서는 4월 말 기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해 108개 가량의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지만, 최근 인기를 끌고있는 도지코인 등은 상장이 되지 않아 거래가 불가능하다.
코인베이스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확산과 늘어나는 가상자산 거래량을 고려했을 때, 경쟁사들에서 거래할 수 있는 도지코인과 바이낸스코인 등을 지원하지 않으면 잠재고객과 현재 고객 모두를 잃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전체 가상자산 거래량 중 40%는 이더리움을 제외한 알트코인이다.
이에 암스트롱은 컨퍼런스콜에서 “코인베이스가 새로운 가상자산을 추가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에는 가상자산이 일정 규모에 도달한 후 코인베이스에 상장하겠다고 언급했지만, 앞으로는 신규 가상자산까지 상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인베이스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1억9100만달러) 보다 9.4배 늘어난 18억 달러를 기록했고 이에따라 순이익도 3200만 달러에서 7억71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예상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는 상장 시가 381달러 보다 크게 하락한 265달러를 기록했다. 박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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