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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주호영 "나이 많으니 물러나라?…윤여정도 70세 넘어 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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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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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2021.5.13/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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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당 대표 경쟁을 '신구 대결'로 보는 시각에 관해 "나이 많은 사람이 무조건 물러나라는 건 맞지 않다고 본다"며 "배우 윤여정씨도 70세가 넘어서 저렇게 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당 대표에 도전하는 주 의원은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얼마나 새로운 생각을 갖고, 혁신하려 노력하느냐에 달렸지, 단순히 나이로 구분 짓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목과 노목, 고사목이 다 있어야 숲이 되지 않느냐"며 "노·장·청이 어우러져 각자 장점을 발휘할 때 당색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 '젊은 후보'들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측면 지원한다는 일각의 분석에 관해서는 "나도 초선들의 높은 목표 설정이 아주 바람직하고, 권장돼야 할 일이라고 본다"며 "그런 과정을 거쳐야 크고 훌륭한 정치인이 되고, 거목이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당권 경쟁이 영남 대 비영남 구조로 비치는 것에 관해서는 "분열주의고 당을 자해하는 행위"라며 "당직은 여러 가지가 있다. 사무총장과 정책위원회 의장, 대선 후보까지 있는데, 그런 데서 지역 안배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 대표 선출 방식인 '당원 70%+여론조사 30%'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시합 직전에 룰을 자주 바꾸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당 대표는 당원들이 대표를 뽑는 것 아니겠나, 당원들이 주인이 돼야 한다는 주장도 없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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