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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김부겸 총리 첫 일정은 코로나.... "혼신의 노력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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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
"중대본부장 자리, 특히 무겁다"
한국일보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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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총리로서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김 총리는 "총리로서의 첫 일정, 당면한 최우선 과제 모두 코로나19의 극복이라 생각한다"며 "올해 안에 국민들께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우리 경제가 강하게 빠르게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대한민국 국무총리에게 지워진 책무가 참으로 많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라는 이 자리가 특히 무겁게 느껴진다"는 말로 시작했다. 그는 "우선 상반기까지 방역 상황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 방역의 이행력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고 영업을 제한하는 이런 방식보다는 현장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도록 지원하고 독려해서 감염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출근길에는 기자들과 만나 "저와 모든 공직자들이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이 어려움을 국민과 함께 극복하고 이후에 새로운 대한민국, 여러 가지 도전 과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그렇게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날 여당이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을 단독 처리하면서 여야 대립이 심화한 것과 관련해서는 "철저하게 통합을 지향하는 총리가 되겠다. 여야 모두에게 정말 성심성의껏 상황을 설명 드리고 도와달라고 하겠다"고 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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