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샴푸도 필요한 만큼···LG생활건강 '리필스테이션' 운영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LG생활건강은 이마트 죽전점에서 '빌려쓰는지구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샴푸와 보디워시 제품 내용물을 리필용기에 소분·판매한다. '지구는 우리의 소유가 아니라 후손들로부터 빌린 것'이라는 슬로건을 내건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 위주로 구성한다. 재구매율 1위 탈모 샴푸 '닥터그루트'와 프리미엄 보디워시 '벨먼' 대표 제품을 판매한다. 원하는 만큼 소분해 구매,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리필 스테이션에서 활용하는 용기는 코코넛 껍질을 사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30% 절감했다. 재활용도 가능하다. 라벨도 재활용 과정에서 물에 쉽게 분리되는 '수(水) 분리 라벨'을 적용했다.

리필 스테이션 공간은 업사이클링을 통해 탄생했다. 한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생활용품 용기를 재활용해 리필 스테이션 테이블을 제작·설치했다. 마차 디자인의 이동이 자유로운 '포터블 리필 스테이션'으로 꾸며 쾌적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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