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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코로나 특수" 글로벌 노트북PC 출하량 81% 늘어…삼성은 5위권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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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이른바 '집콕 수요'가 증가하면서 노트북 PC가 호황을 맞았다. 1분기 글로벌 노트북 PC 출하 규모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1년 전보다 81% 늘어났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노트북 PC 출하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81% 늘어난 6820만대로 추산된다. 이는 노트북 PC 교체 주기와 맞물려 재택근무, 원격교육, 집콕 게임족 등의 수요가 증가한 여파로 풀이된다. SA는 "공급망 부족 사태에도 불구하고 2021년에도 여전히 펜트업 수요가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제조사별로는 레노버가 전년 동기 대비 84%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23.9%)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HP(22.6%), 델(14.6%), 애플(8.4%), 에이서(7.2%)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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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현재 노트북 PC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는 스마트폰에 비해 미미하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연간 출하량 1위를 기록 중인 것과 대조적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노트북 PC를 대상으로 한 갤럭시 언팩을 처음 개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후 급증한 수요 대응에 나선 상태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189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다. 이는 2012년 1분기 출하량 194만대 이후 10년 만의 최대 기록이다. 데스크톱은 작년 대비 12.1%, 노트북은 43.2% 성장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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