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내 차에 주차위반 스티커를 붙여?”…경비원 폭행한 입주민 경찰 조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투데이

【인천=뉴시스】 이정용 기자 = 29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H아파트 인도에 방치된 50대 여성 입주민 차량에 주차위반 스티커가 부착돼있다. 이 여성은 지난 27일 오후 5시께 이 아파트 정문 지하주차장 통로 입구에 차량을 주차하고 사라졌다. 2018.08.29.stay@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차위반 스티커 부착에 격분한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경남 양산경찰서는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경비원의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경남 양산 아파트에서 60대 입주민이 자신의 차량에 주차위반 스티커가 부착된 것을 항의하면서 아파트 경비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경비원 2명 역시 해당 입주민으로부터 욕설 등 폭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입주민은 폭행 신고 이후 ‘차에 붙은 스티커가 떼지지 않는다’며 해당 경비원을 재물손괴죄로 수사해달라고 진정까지 냈다. 그러나 경찰은 “경비원이 입주민 관리규약에 따라 주차위반 스티커를 붙인 것이지 재물을 손괴하기 위한 고의를 가지고 한 행동이 아니어서 죄가 되기 어렵다”며 진정을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가해자로 지목된 입주민을 불러 폭행 혐의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다. 양산경찰서 관계자는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김재영 기자(maccam@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