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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 랜섬웨어 헤커집단에 '몸값'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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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격을 받은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킹 범죄단체에 '몸값'을 지불했다고 CNBC방송이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시간 13일 보도했습니다.

관련해 불룸버그 통신은 콜로니얼이 지난 7일 해킹 공격을 당한 지 수 시간 만에 동유럽의 해커들에게 약 500만 달러 우리돈 56억여 원을 지불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추적이 어려운 가상화폐로 이 금액을 전달했고, 미 연방정부도 콜로니얼이 '몸값'을 지불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텍사스주 걸프만에서 동부 뉴저지주까지 총연장 8천850㎞의 송유관을 운영하는 콜로니얼은 지난 7일 오후 랜섬웨어 공격으로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자 모든 시설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지난해 급부상한 신생 해킹단체 '다크사이드'를 범인으로 지목했고, 다크사이드도 자신들의 소행임을 시사하는 성명을 올렸습니다.

통상 FBI는 비슷한 유형의 범죄를 부를 수 있다는 이유로 몸값을 지불하지 말 것을 권고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콜로니얼이 민간 기업이란 이유로 아무런 조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콜로니얼이 다크사이드에 몸값을 지불했다는 CNBC 보도는 회사 측이 시스템 재가동에 들어간 이후에 나왔습니다.

이동헌 [dhlee@ynt.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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