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인준안 與 단독처리…국민의힘 전원 퇴장
[앵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어제(13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대하며 전원 퇴장했습니다.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박병석 / 국회의장> "찬성 168표, 반대 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국무총리 김부겸 임명동의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힙니다."
김부겸 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이로써 김 총리는 이낙연·정세균 총리에 이어 문재인 정부 세 번째 국무총리로 일하게 됐습니다.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도 여야 협상에 진척이 없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직권으로 인준안을 상정했습니다.
민주당은 한 명이 사퇴했으니 나머지는 도와달라고 요청했지만, 국민의힘은 적어도 2명은 물러났어야 한다며 맞섰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내각을 통할하고 국민 삶을 책임질 총리 자리입니다. (장관 후보자 낙마) 하나로는 부족하다 2개 내놓아라, 아니면 3개 다 내놓아라 하면서 숫자놀음으로 왔다갔다 하는 그런 자립니까?"
<추경호 / 국민의힘 의원> "(박준영 후보자 사퇴는) 정말 잘 짜여진 각본에 의한 교묘한 꼬리 자르기였습니다. 국민과 야당에게 한 사람 사퇴로 만족하고 침묵하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항의하던 국민의힘은 표결 직전 집단 퇴장해, 사실상 민주당 단독으로 인준안을 처리했습니다.
여야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의장이 인준안을 직권상정하고, 야당이 표결에 불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민주당은 본회의가 끝난 직후 상임위를 열어 임혜숙, 노형욱 두 후보자에 대해 단독으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재가하면 임명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국민들이 재보선 참패 후에도 여당이 독주한다고 받아들일지,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야당이 발목을 잡는다고 비판할 지가 이번 청문회 정국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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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인준안 與 단독처리…국민의힘 전원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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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어제(13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대하며 전원 퇴장했습니다.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박병석 / 국회의장> "찬성 168표, 반대 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국무총리 김부겸 임명동의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