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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SPO 광주] LG, '우타자 피안타율 0.367' 브룩스 상대 좌타자 7명,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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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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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좌타자를 대거 배치한 이유를 밝혔다.

LG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좌타자 7명을 배치했다. 이날 상대 선발은 우완투수 애런 브룩스가 나선다.

LG는 홍창기(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지명타자)-이천웅(중견수)-라모스(1루수)-김민성(3루수)-신민재(2루수)-김재성(포수)이 LG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좌완투수 이상영이다.

브룩스는 올 시즌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0.367, 좌타자 상대로는 0.256을 기록했다. 언뜻 보면 우타자를 더 많이 배치해야 브룩스를 상대하는 데 유리해보이지만 LG는 채은성, 김민성을 제외하면 모두 좌타자다. LG가 좌타자를 더 많이 배치한 데에는 팀 내에 이유가 있다.

류 감독은 경기 전 "유강남이 오늘 휴식을 취할 차례였다. 그리고 정주현이 최근 7경기에서 17타수 2안타를 기록했더라. 컨디션이나 체력이 떨어져서 쉬어가는 게 낫겠다 싶어서 신민재를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브룩스의 데이터를 보면 사실 우타자 상대로 피안타율이 더 높다. 그런 데이터를 봤지만 지금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에 더 중점을 두고 라인업을 짰다"고 덧붙였다.

재미있는 것은 브룩스는 입단 첫 해였던 지난해에는 우타자 상대 0.201, 좌타자 상대 0.273을 기록해 좌타자에 더 약했다. 지난해 축적된 데이터와 올해 바뀐 데이터. LG는 브룩스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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