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 사실상 폐업…아티스트·직원 모두 떠났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이하 커넥트)가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는다.

21일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커넥트는 폐업 수순에 돌입했다. 커넥트 소속 가수 챈슬러, 여자친구 출신 유주,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는 계약기간을 마치고 재계약 없이 회사를 떠났다. 직원들 역시 모두 정리해고 등으로 퇴사 조치가 됐다.

뿐만 아니라 커넥트 소속사 사무실 및 연습실로 사용하던 건물도 정리했고, 법인 차량도 처분됐다. 현재 커넥트 공식 홈페이지 접속도 불가능하다.

앞서 20일 강다니엘은 고소 대리인 법무법인 우리를 통해 커넥트 대주주에 대해 사문서 위조,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등 혐의에 관하여 서울경찰청에 형사고소를 제기했음을 알렸다.

그는 형사고소를 진행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지난 5년간 대표이사이자 아티스트로서 회사를 지켜온 의뢰인은 그동안 가족같이 믿고 따라준 소속 아티스트, 직원들 그리고 제3자인 계약 상대방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형사고소를 진행하기 전까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각고의 노력을 쏟았다"라며 "하지만 더 이상 법적 책임을 묻는 것 외에는 다른 해결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게 되어, 무거운 마음으로 형사고소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강다니엘은 대주주 A씨가 2022년 12월 대표이사 명의를 도용해 의뢰인 모르게 법인 인장을 날인하는 방법으로 100억 원대 선급 유통 계약이 체결된 사실을 2023년 1월 알게 되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대표이사 승인이 나 아티스트 동의 없이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수차례 걸쳐 계약의 절차와 주요 내용에 대해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고 의뢰인이 직접 나서서 은행 거래내역을 발급받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대표이사의 승인, 이사회 결의 및 주주총회 결의 등 어떠한 적법 절차 없이 소속사의 계좌에서 최소 20억 원 이상의 돈이 해외송금, 사업소득 처리 방법으로 인출된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강다니엘의 은행 계좌에서 17억 원이 넘는 돈이 자신도 모르게 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커넥트는 2019년 6월 강다니엘이 설립한 1인 기획사다. 이후 챈슬러, 유주, 위댐보이즈를 영입하며 회사를 확장시켰다.

강다니엘은 오는 6월 초 커넥트와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현재 커넥트가 폐업 수순을 밝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역시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후 커넥트와 결별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