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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금융당국, 금융권 기후리스크 포럼 설립…실무적 논의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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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당국의 노력만으로 역부족

아이뉴스24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아이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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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전 금융업권을 대상으로 '기후리스크 포럼'을 열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무적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13일 금감원은 금융위와 공동으로 국내 기후리스크 관련 인식확대와 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비대면 '기후리스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은행 등 5대 은행과 미래에셋증권 및 삼성증권 삼성생명 등을 포함해 총 28개 금융사가 참여했다.

이번 포럼에선 효율적 논의 진행을 위해 각 업권별 협회가 간사기관으로, 금융연구원, 보험연구원 및 국제기구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티셔브(UNEP-FI), 녹색기후기금(GCF)이 자문단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전 금융권이 기후리스크 대응을 위한 최초의 종합적 논의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포럼에서는 주요 해외 감독당국 및 국제기구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대응을 위한 실무적 논의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아직 초기 수준인 국내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인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각 금융 권역별로 기후리스크 대응 우수사레를 발굴 및 보급해 조속한 기후리스크 대응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기후 관련 데이터 확보 빛 활용을 위한 실무 협조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는 회복이 불가능한 만큼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동성 금감원 전략감독 부원장보는 "금융감독원은 몇 년 전부터 기후리스크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효과적인 기후리스크 대응은 감독당국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하며, 전 금융권이 협력하여 대응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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