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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코로나19 타격 대구 여행업계·수출기업 핀셋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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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자금·일자리 사업·해외 공동물류센터 이용비 등 추진

연합뉴스

대구지역 여행업계 시위
[연합뉴스 자료 사진]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여행업계 등에 대해 '핀셋 지원'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제9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여행업계와 수출기업,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그 결과 여행업계에 대해 특별 긴급자금을 지원하고 여행업계 종사자 생계를 위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대구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위기를 겪어 지역 여행업계 고통이 타지역보다 장기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결정하고 구체적인 지원 수준에 대해서는 추후 숙의를 거칠 예정이다.

또 해상운임 상승, 중국의 해상컨테이너 시장 독점 등으로 애로를 겪는 수출기업에 대한 물류 지원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해외 공동물류센터 이용비 지원 대상을 당초 20개 사에서 100개 사로 늘려 업체당 최대 250만 원씩 주고, 국제특송 물류비 지원사업은 800개 사(업체당 최대 150만 원)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폐업 소상공인의 사업자 보증을 개인 보증으로 전환하는 브릿지 보증을 신설하는 한편 경영안정 자금 공급도 늘리기로 했다.

이 밖에 시민 서포터즈를 활용한 소비 활성화 사업,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지원 등을 할 방침이다.

홍의락 경제부시장은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지원 정책이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 협력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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