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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경찰 "한강 대학생 친구 프로파일러 면담…해군지원 합동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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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한강경찰대가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고(故) 손정민씨 친구의 휴대전화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실종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친구 A씨의 휴대전화는 '아이폰8 스페이스그레이' 기종인 것으로 전해진다. 2021.5.1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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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22)의 친구 A씨에 대해 경찰이 프로파일러 면담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은 13일 "전날(12일) A씨를 상대로 프로파일러 면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A씨는 면담에 변호사를 대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면담이 증거로 효력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너무 어려운 질문"이라고 했다. 추가 최면조사 계획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3시38분 이후부터 두사람의 행적을 재구성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강공원 인근 폐쇄회로(CC)TV 54대와, 당초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진 133대에서 21대 늘어난 154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 중이다.

또 A씨 노트북과 A씨 어머니의 휴대전화, 5시10분경 현장에 타고 온 차량 블랙박스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완료한 상태다. A씨 아버지의 휴대전화도 제출받아 포렌식 작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전화 수색을 위해 "해군 지원을 받아 한강경찰대와 한강공원 합동 수중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부검 결과와 관계없이 추가 목격자 조사와 확보된 영상 분석 등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는 손씨의 사인에 "익사로 추정되며, 머리 2개소의 좌열창은 사인으로 고려할 정도로 보기 어렵다"라는 회신을 경찰에 보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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