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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금리ㆍ주가 덕 본 한화생명, 1분기 순익 전년比 306.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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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1942억원...예상치 웃돌아

금리 및 주가 상승으로 이차익 크게 개선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한화생명이 1분기 시장예상치를 훨씬 웃돈 실적을 보였다. 금리 및 주가 상승 등으로 이차익이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이데일리

13일 한화생명은 1분기 컨퍼런스 콜(실적발표회)을 통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6.1% 증가한 19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67억원으로 전년보다 337.4% 증가했고 매출은 7조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2% 늘었다.한화생명은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은 보험 영업 이익 증가와 주가 지수 상승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환입 등으로 이차이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차이익은 이번분기에 약 740억원 규모의 이익을 시현했다.

보험영업도 증가했다. 1분기 수입보험료는 수익성 중심의 상품과 영업전략 추진으로 인한 저축보험 매출 축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3조 1972억원을 기록했다.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고수익성인 일반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1조786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일반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3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 상승하는 등 보험영업의 질적 성장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였다. 일반 보장성 APE의 경우 ‘New스페셜암보험’, ‘한큐가입 간편건강보험’ 등 시장 니즈에 부합하는 고수익성 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1149억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전체 신계약가치 수익성도 전년 동기 대비 17.4%포인트 증가한 51.5%를 달성했으며, 전체 신계약 APE 내 보장성 비중은 62%로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설계사채널과 독립법인대리점채널(GA)의 보장성 신계약 APE 판매비중은 각각 90%, 85%를 기록하며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급여력비율(RBC)은 금리 상승에 따른 매도가능 채권평가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5%를 기록했다.

한화생명 이경근 CFO는 “보험본연의 이익을 견조히 유지하고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한화생명은 경쟁력 있는 보장성 상품의 매출 확대를 통해 신계약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디지털 전환 의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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