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정부가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백신 25만 회분(12만5천 명분)을 UPS 화물 항공기에서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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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수 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병동 간호사는 지난 12일 KBS ‘사사건건’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1차는 3월10일에, 2차는 3주 뒤인 3월31일에 접종했다”며 “조금 두려움은 있었지만 전 세계적으로도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고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당연히 접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접종 후 신체반응에 대해 “1차 접종 때와 2차 접종 때 신체 반응이 조금 달랐다”며 “1차 접종 땐 거의 무증상이어서 맞고 난 후에도 몸의 변화는 전혀 없었으나 2차 접종 때 당일 저녁부터 전신 근육통과 몸살감기 증상이 가볍게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열 진통제 타이레놀을 복용했고 증상은 이틀 정도 뒤에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접종 전에 예방접종 후 주의사항을 미리 안내받았는데, 근육통이나 몸살감기 증상은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반응이라는 설명을 들었고 진통제를 복용하고 난 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었다”고 했다.
‘백신 접종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 당부의 말을 해 달라’는 질문에 그는 “부작용이 있다는 소리를 듣게 되면 걱정과 두려움이 생겨서 백신 접종에 대해 염려가 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여러 연구 결과에서 백신 접종으로 인한 예방 이득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너무 큰 걱정보다는 백신 접종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늘(13일)부터 60∼64세에 대한 접종 예약이 진행된다. 지난 6일과 10일 사전 예약이 시작된 70∼74세, 65∼69세에 이어 60세 이상으로까지 예약 대상이 확대된 것이다.
정부는 계획대로 상반기 내에 13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접종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백신 물량도 차질없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백신 수급 불균형 문제로 접종 속도가 더뎌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백신 도입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에는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물량 43만8000회(21만9000명)분이 추가로 들어왔으며,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41만7500명분)도 이날 오후 7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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