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통해 테슬라를 살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 더 버지(The Verge)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을 구매할 때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선택해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비트코인 지갑 주소를 복사·붙여넣기하면 된다. 사진은 25일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돼 있다. 2021.3.25/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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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뒤통수'가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이 10% 넘게 하락하자 나머지 알트코인들도 줄줄이 폭락하고 있다.
13일 오전 7시30분(한국시간)경 머스크는 트위터를 올려 자사 전기차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갈수록 낙폭을 늘리며 10% 넘게 폭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29% 하락한 4만6862.06달러를 기록중이다. 비트코인캐시는 19% 하락한 1252.39원대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2위 알트코인인 이더리움도 13% 하락한 3631.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급락은 머스크가 3개월만에 테슬라 전기차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선언하면서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채굴에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사용될 때가지 전기차 결제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그의 이같은 트윗은 엄청난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머스크가 "배신했다"는 트윗을 가장 많이 날리고 있다.
실제 테슬라는 지난 2월 초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를 구매했다고 밝혔으며, 이후 비트코인 전기차 결제를 허용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비트코인은 랠리를 거듭해 올 들어 약 100% 급등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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