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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상장 후 첫 실적 내놓은 쿠팡...1분기 최고 매출 세웠는데 적자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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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이 12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늘면서 역대 최고 매출을 세웠다. 다만 영업적자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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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경영진이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 '오프닝 벨'을 울렸다. 무대 위에는 김현명 쿠팡 직원,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존 터틀 NYSE 부회장, 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가 서 있다.(사진 왼쪽부터) [사진=쿠팡 제공] 2021.03.12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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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쿠팡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4% 늘어난 42억686만 달러(약 4조7348억원)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실제 구매하는 활성고객 수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쿠팡 활성고객은 1600만명으로 지난해 1분기(1328만명)보다 21% 증가했다. 고객당 매출도 182달러에서 262달러로 44% 늘었다.

영업손실은 2억6732만 달러(약 (2994억원)로 집계됐다. 작년 1분기(7364만 달러)와 비교하면 3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같은 기간 순손실 규모 역시 2억9503만달러(3321억원)로 지난해 1분기보다 180% 늘었다.

적자 규모가 대폭 늘어난 것은 판매관리비(판관비)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뉴욕 증시 상장 과정에서 발생한 6600만 달러(약 743억원) 규모의 주식보상 지출도 한몫했다.

쿠팡 측은 "서비스 및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주문 처리 센터 용량, 기술 인프라 및 인력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와 IPO(상장)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 등으로 운영 비용이 늘었다"고 적자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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