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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Consumer Journal] 키즈카페 갔냐구요? '5월의 호캉스' 떠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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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을 생각에 들뜬 아이부터 오랜만에 손주 볼 생각에 벌써부터 반가운 할아버지와 할머니, 일상에 치이다 한 번쯤은 부모님과 자녀를 위한 이벤트를 생각하는 부부들까지. 5월은 이런 우리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마법 같은 달이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 서로를 위한 선물을 챙겼다면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가족 모두가 돈독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호캉스'를 계획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서울 도심부터 부산, 제주까지 각지 특급호텔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내놓은 패키지에는 아이는 물론 어르신까지 만족시킬 만한 각종 선물과 이벤트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가족과 함께 고급 스파와 맛난 먹거리를 즐기다 보면 평소 쑥스러워 쉽게 하지 못했던 "사랑한다"는 말까지 저절로 나올지 모른다. 국내 대표 호텔들이 선보인 가정의 달 패키지를 소개한다.

매일경제

롯데호텔 가정의 달 패키지 키즈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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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은 이달 말까지 시그니엘 서울·부산, 롯데호텔 서울·월드·부산·울산·제주에서 자녀 또는 부모님이 만족할 만한 두 종류 가정의 달 패키지인 '패밀리 겟어웨이'를 선보였다.

먼저 어린이를 위한 '패밀리 겟어웨이-러브(Love)' 패키지는 객실 1박에 킥보드 1대를 제공한다. 킥보드는 마이크로킥보드의 '맥시 T디럭스 LED 에코' 제품으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체크아웃 후 자택으로 보내줘 자녀를 위한 선물로도 좋다. 시그니엘 부산은 객실에서 캠핑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앙증맞은 키즈 텐트를 제공해 아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다. 가격은 시그니엘 서울 기준 57만원(세금·봉사료 별도)부터다. 부모님과 투숙하는 가족은 '패밀리 겟어웨이-생스(Thanks)' 패키지가 안성맞춤이다. 객실 1박에 수제 쿠키 1박스와 마사지건 1개가 제공된다. 마사지건은 제스파의 '바이머 전신 안마기 진동 무선 마사지건'으로 근육을 섬세하게 자극해 피로를 풀어주며 역시 체크아웃 후 자택에서 받아볼 수 있다. 시그니엘 서울은 도톰한 최고급 순면을 사용해 극강의 포근함을 자랑하는 시그니엘 배스로브 2개도 추가로 제공한다. 시그니엘 서울 기준 50만원(세금·봉사료 별도)부터 이용할 수 있다.

매일경제

서울신라호텔 어번 패밀리 패키지 키즈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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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호텔은 자녀들과 도심에서 짧은 휴가를 계획한 이들을 위해 온 가족이 객실과 조식 뷔페, 온수풀 야외수영장을 즐길 수 있는 '어번 패밀리' 패키지를 출시했다. 특히 이달 어번 아일랜드에서 시작한 '키즈풀 시네마'는 아이들의 즐길거리를 찾는 부모 고객들의 고민을 덜어준다. 5월 '키즈풀 시네마' 상영작은 어린이와 성인 모두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영국 애니메이션 '페파피그(Peppa Pig)'로, 온 가족이 함께 키즈풀에서 수영을 하면서 동시에 영화를 관람하는 이색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평일에 어번 패밀리 패키지를 이용하는 어린이 고객에게는 신라호텔에서 자체 제작한 '키즈 에코백'을 준다. 그랜드 코너 디럭스룸 또는 수페리어 스위트 투숙을 사전 예약하면 키즈 텐트도 제공한다. 가격은 49만원(세금·봉사료 별도)부터다.

특급호텔 숙박과 193년 전통의 '겔랑스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라 스파'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서울신라호텔 본관 3층 겔랑스파에서 2인 60분 또는 1인 120분 스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가격은 55만원(세금·봉사료 별도)부터.

언택트 상품부터 야외 테마파크로 떠나는 피크닉까지 가족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는 신라스테이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오픈한 신라스테이 서부산은 어린 자녀와 함께 '테라스 온돌' 객실을 경험할 수 있는 '언택트 키즈 스파' 패키지를 선보였다.

테라스 온돌룸은 독립된 야외 테라스를 갖췄고 별도의 자쿠지도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스파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유기농 간식으로 구성된 키즈 미니바, 어린이 물놀이 키트, 조식 투고 도시락도 제공한다. 야외 테마파크로 가족 나들이를 떠날 수 있는 '웰컴 투 에버랜드' 패키지도 있다. 에버랜드 입장권으로 테마파크를 즐긴 후에는 호텔 객실에서 다음날 오후 3시(일부 지점·특정 요일 제외)까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최저 12만원(세금·봉사료 별도)부터 이용할 수 있다.

매일경제

그랜드 조선 제주 키즈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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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행지로 각광받는 제주에서는 그랜드 조선 제주가 부모와 아이 모두를 위한 '더 리틀 트래블러' 패키지를 선보였다. 아이들이 잠재된 상상력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도록 바다, 숲, 하늘 세 가지 테마로 꾸며진 조선 주니어 키즈룸 1박과 더불어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 조식 3인 혜택을 담았다. 사계절 온수풀로 운영되는 가든풀에서 더욱 아늑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카바나 이용권(2시간), 조선 주니어 키즈클럽에서 다양한 놀이를 즐기는 하프데이 키즈 케어 서비스(3시간)도 제공된다. 가격은 45만원(세금 별도)부터다.

웨스틴 조선 부산은 '아이와 함께하는 호캉스'를 테마로 한 '해피 키즈케이션' 패키지를 내놓았다. 호텔 레스토랑 5만원 할인권과 웨스틴 키즈 목욕가운 1개, 키즈 욕실 어메니티를 제공한다. 가격은 21만원(세금·봉사료 별도)부터다.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는 에듀테인먼트 기업 대교와 손잡고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상상KIDS' 패키지를 선보였다. 체크인 당일 라운지에서 대교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창의 아트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다. 금~일요일 한정으로 예약할 수 있는 패키지 가격은 43만원(세금 별도)부터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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