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EU, 올해 경제성장 전망 상향 조정…"백신접종·제한완화 영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지난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한 도시에 있는 시민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제한 조치 완화에 따라 올해와 내년 EU 경제가 당초 전망보다 더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이날 발표한 '2021년 춘계 경제 전망'에서 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을 일컫는 유로존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올해와 내년 각각 전년 대비 4.3%, 4.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U 전체의 GDP는 올해 4.2%, 내년 4.4%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2021년 동계 (중간) 경제 전망' 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EU 집행위는 지난 동계 전망에서는 GDP가 유로존은 올해와 내년 각각 전년 대비 3.8%, EU는 올해 3.7%, 내년 3.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U 집행위는 "EU와 유로존 경제는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고 제한조치가 완화되면서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은 성장은 민간 소비, 투자, 세계 경제 강화에 따른 EU 수출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국별로 보면 올해 GDP는 독일은 3.4%, 프랑스 5.7%, 이탈리아 4.2%, 스페인은 5.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파올로 젠틸로니 EU 경제 담당 집행위원은 "코로나19의 그림자가 유럽 경제에서 걷히기 시작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물론 경제를 위해 빠른 백신 접종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