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개국 종교·시민사회 지도자 5천명 서명받아…회견뒤 미중 대사관 전달
쿠데타 발생 101일째도 저항 시위 계속하는 미얀마인들 |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종교계 단체들이 연대해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하는 행동에 나선다.
12일 종교계에 따르면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불교행동과 가톨릭의 '프란치스칸 JPIC', 원불교 시민사회 네트워크, 국제기후종교시민(ICE)네트워크 등은 13일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미얀마 군부의 민간인 학살을 중단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제재 노력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 단체는 지난 4월 한 달간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약 60여개 국의 종교·시민사회계 지도자 5천여명과 220여개 단체들로부터 미얀마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는 서명을 받았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서명운동 결과와 미얀마 제재 촉구 입장을 담은 회견문을 발표한 뒤 미얀마 사태 해결의 주요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과 중국 대사관에 서명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올 2월 1일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군부의 폭력적인 시위 진압으로 5월 11일 기준 783명이 숨지고, 8천800여명이 체포·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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